SV인베스트먼트 주가와 리벨리온 관련주 부각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SV인베스트먼트와 리벨리온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어떤 기업인지, 왜 리벨리온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는지, 그리고 주가 전망은 어떠한지 차트 분석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SV인베스트먼트(289080)는 어떤 기업?
SV인베스트먼트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서 조합 결성을 통한 창업자 및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 7개의 투자관리 종속회사를 두고 있으며, 2006년 4월 설립된 이래 VC투자조합 및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등으로 약 1조 7,235억원(해외 2,566억원, 국내 1조 4,669억원)의 재원을 누적 결성했습니다.
SV인베스트먼트 시가총액, PER, PBR
SV인베스트먼트의 시가총액은 6월 12일 종가 기준으로 약 1,278억원입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6.92배로 업종 평균 PER인 47.03배보다 낮으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62배 수준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 리벨리온 관련주 부각 이유
SV인베스트먼트는 중소기업 창업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투자한 기업들의 호재가 발생하면 'OOO 관련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과거에는 이뮨메드 관련주, BTS 관련주, 가상화폐 관련주로 모멘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리벨리온 관련주로 부각된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최근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이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SKT와 리벨리온은 빠른 합병을 위해 실사와 주주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을 위한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는 리벨리온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 이력이 있습니다.
SV인베스트먼트 주가 전망
SV인베스트먼트의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지난 4월 초 저점 이후 저점을 높여가는 파동이 나오다가 최근 강한 장대 양봉으로 2,200원대 매물대 저항을 돌파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마감 후 투자사인 리벨리온과 사피온 합병 소식이 아니었다면 차트상 단기 매물대 하단인 2,220원 부근을 단기 손절라인으로 설정했을 텐데, 내일 주가가 강하게 상승해 괴리감이 커질 경우 단기 익절 및 손절라인으로 부적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전고점을 넘어서는지 체크 후 아래 주봉차트상 120주 이동평균선을 지지해주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근에서 지속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주봉차트상 추세선과 괴리가 생겼기 때문에 이번 리벨리온 관련주 모멘텀으로 거래량이 실리지 못할 경우 일시적인 상승 후 다시 주봉차트상 추세선과 괴리를 좁히기 위한 하락이 나올 우려도 분명 있습니다.
주봉차트상 중장기 손절라인은 매물대 하단인 1,960원 부근으로 이 역시 현재 SV인베스트먼트 주가 대비 괴리감이 크기 때문에 하락 조정 시 분할로 접근할 수 있는 분들이거나 평단가가 충분히 낮은 분들이 아니라면 대응하기 힘든 라인입니다.
리벨리온과 사피온 합병으로 인해 시장에서 부각될 수 있는 모멘텀이 만들어졌고, 위로 중장기 매물 부담도 약한 구간이기 때문에 SV인베스트먼트 주가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상승 시 거래량이 꼭 동반된 상승이 나와야 한다는 점 체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봉차트상 위로 중장기 매물 부담이 약하긴 하더라도 근자에 이 부근에서 주가가 계속해서 무너진 적이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저항이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봉차트상 쌍바닥 형성 이후 주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이번 리벨리온 관련주로 부각된 SV인베스트먼트 주가가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 반응
6월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이티알파의 주가는 종가보다 2.87% 오른 5,3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케이티알파의 시간외 거래량은 11,052주에 달했습니다. 이와 같은 주가 상승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성장 속에서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코리아가 리벨리온과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합병 소식
6월 12일 SK텔레콤은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양사가 향후 2~3년을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실사와 주주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3분기 안에 합병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입니다. 통합법인의 경영은 리벨리온이 맡고, 대표 역시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담당할 예정입니다.
합병 효과와 전망
두 회사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에서 각자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합병법인의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피온의 주주사인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리벨리온의 전략적 투자자인 KT도 합병 추진에 동의했습니다.
사피온코리아는 2016년 SKT 내부 연구개발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한 AI 반도체 기업으로,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을 공개했습니다. 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 창업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창립 이후 3년간 AI 반도체 '아톰'을 포함한 두 개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
이 소식에 SV인베스트먼트, KTcs, KTis, 미래에셋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케이티알파, 드림어스컴퍼니, 큐알티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SV인베스트먼트와 KT는 리벨리온에 각각 약 200억원,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cs와 KTis, 케이티알파는 KT 그룹사의 투자 이력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역시 리벨리온과 사피온에 투자한 이력이 있습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 합병 소식에 퓨리오사AI 투자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입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SK스퀘어 관계사로 운영하는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큐알티는 리벨리온과 'AI 반도체 신뢰성 평가를 통한 품질 확보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큐알티는 반도체 검수 전문 업체로 반도체 신뢰성 검사 장비 등을 공급합니다. 리벨리온은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로 AI 반도체 '아톰'을 상용화했습니다. 아톰은 거대 언어 모델(LLM) 생성형 AI 서버용 AI 반도체로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들어갔습니다.
양사는 AI 반도체 신뢰성 평가, 스크리닝(Burn-in Screening) 평가, 후공정 품질 관리 등을 위한 공동 투자 등을 검토 중입니다. 후공정 전용 시설, 장소, 인프라 공동 활용 등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AI 반도체 검증은 다수의 병렬 처리 유닛을 동시에 시험하고 파악할 수 있는 모의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등이 필요합니다.
큐알티와 리벨리온은 이번 MOU로 제품 개발 시간 단축 및 글로벌 진출 기회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SV인베스트먼트와 리벨리온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중소기업 창업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투자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 소식으로 인해 관련주로 부각되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이러한 모멘텀을 잘 활용하여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장 동향을 체크하며 현명한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