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밀레니얼스 후쿠오카 캡슐 호텔 추천

후쿠오카 혼행, 더 밀레니얼스 후쿠오카 캡슐 호텔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후쿠오카 혼행을 다녀오면서 머물렀던 숙소, '더 밀레니얼스 후쿠오카'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혼자 여행을 하면서 캡슐 호텔에 머물러본 경험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아서 여러분께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총평

항목	평점
위치	★★★★☆
내부	★★★★☆
어매니티	★★★★☆
편의 시설	★★★★★
서비스	★★★★★
가격	★★★★★

가격

저는 아고다에서 여성 전용 캡슐 호텔을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박에 10만원에 예약했습니다. 위치와 퀄리티를 고려하면 정말 괜찮은 가격이었어요.

위치

더 밀레니얼스 후쿠오카는 나카스에 위치해 있으며, 하카타역과 텐진 사이에 있습니다. 하카타역 주변 번화가까지는 걸어서 15

~~20분, 텐진까지는 걸어서 10~~

15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어요. 버스 정류장도 도보 5분 내외로 갈 수 있어 이동이 편리했습니다. 처음 호텔을 찾으실 때 'The lively'라고 적혀있는 건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름이 달라서 헷갈릴 수 있거든요.
주변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이치란 라멘 본점, 돈키호테 나카스점과 나카스카와바타역이 도보 5분 거리 내에 있어 편리합니다. 다만 나카스카와바타역 출구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나카스는 밤 문화가 활발한 곳이라 위험하다는 정보도 있지만, 더 밀레니얼스 캡슐 호텔은 그런 구역을 지나가지 않아도 되는 위치에 있어 안전합니다. 제가 실수로 길을 잘못 들어 위험 구역을 지나갔지만, 혼자 다니는 여자 분들도 꽤 있었고 아주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내부

1층 바에서는 오후 5시 반부터 오후 6시 반까지 '해피아워' 시간이 열립니다. 이 시간에는 레몬사워와 맥주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저는 여행 시간이 맞지 않아 마시지 못했지만 시간이 충분하신 분들은 가서 마셔보세요. 주말 저녁 시간에는 술을 팔기도 해서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캡슐 내에서는 취식과 통화가 불가하여 1층과 2층 라운지에서 간식을 먹고 일을 하거나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객실이 정말 조용해서 독서실에 온 줄 알았어요. 라운지는 음악이 재생되고 책상이 넓으며 전기 콘센트가 자리마다 있어요. 평일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주말에는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캡슐 커피, 정수기 물, 티백 등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캡슐 내부에는 어매니티백(칫솔, 치약, 면봉, 화장솜, 휴지, 실내 슬리퍼), 옷걸이가 있고 커튼을 문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샤워실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모두 있지만 클렌징폼은 제공되지 않아요. 커튼을 내릴 때는 줄을 당겨 블라인드 내리듯이 하면 되고, 올릴 때는 커튼을 잡고 살짝 당겨주시면 됩니다.
내부는 아늑하고 침대도 편안합니다. 빨간색 아이폰으로 조명 밝기 조절과 침대 각도 조절이 모두 가능합니다. 아이폰으로 알람도 설정 가능한데, 조명이 켜지고 침대가 소파 모드로 올라오도록 알람을 설정할 수 있어요. 이 기능 덕분에 잘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수납 공간은 침대 머리맡의 받침대와 침대 아래에 캐리어를 눕혀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 캐리어는 살짝 높아서 들어가지 않았지만 침대 밑에 세워두고 지냈습니다. 캐리어를 펼치고 짐을 정리할 때 살짝 불편함이 있었으나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샤워실은 샤워 부스가 4개 있고, 한 부스 내부에 탈의 공간과 샤워 공간이 따로 나뉘어져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내부가 청결하게 잘 관리되어 편하고 쾌적하게 씻을 수 있었습니다.
출입구 우측에는 카운터와 기념품 코너가 있고, 좌측에는 무료 기념 사진 찍는 곳이 있습니다. 혼자 여행이다 보니 주로 셀카였는데, 인생네컷처럼 사진 찍을 수 있는 기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이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찍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