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Z FC 레트로 감성과 현대 기술의 만남
안녕하세요, 오늘은 니콘의 Z FC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카메라는 2021년 7월에 출시되었으며, 약 40년 전 출시된 니콘의 SLR 카메라인 FM2를 오마주한 제품입니다. 외관은 FM2를 본떠 만들었지만, 내부 스펙은 Z 50과 동일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출시 당시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Z FC, 그 매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레트로한 외관과 현대적인 성능의 조화
Z FC는 외관에서부터 레트로한 감성을 물씬 풍깁니다. 조작 다이얼 부분도 흔히 보는 모드 다이얼, 드라이브 다이얼이 아닌 ISO, 셔터스피드, 노출 보정 조절 다이얼이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조리개 값을 볼 수 있는 작은 LCD 창이 셔터 뒤쪽으로 나와 있어, 예전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때 남은 필름의 개수를 보여주는 숫자가 넘어가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이로 인해 레트로한 감성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무게는 약 440g으로 크롭 미러리스로서 적당한 수준의 무게를 가졌고, 메모리 슬롯은 UHS-1만 지원하는 싱글 슬롯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배터리는 1120mAh 용량으로,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은 카메라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스위블 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어 셀프 촬영도 용이합니다.
다양한 색상 선택 가능
Z FC는 외관의 색상을 여러 가지로 출시해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색상은 총 6가지로 샌드 베이지, 내추럴 그레이, 화이트, 민트 그린, 코랄 핑크, 앰버 브라운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앰버 브라운 색상이 가장 레트로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 색상은 원한다면 다른 색상으로 바꿀 수도 있어 취향에 따라 언제든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준수한 성능
Z FC는 Z 50의 성능을 그대로 따왔기 때문에 사진과 영상 둘 다 어느 정도 괜찮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AF 성능도 EYE AF를 지원해 인물 촬영 시 초점을 잘 잡아줍니다. 사진 촬영에 있어서도 초당 연사 11장, 최대 연사는 RAW 12비트 촬영 시 44장, 14비트 촬영 시 36장, JPEG 촬영 시에는 100장까지 가능해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니콘의 색감 기능인 픽처 컨트롤 기능을 활용하면 여러 가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니콘의 픽처 컨트롤은 타사에 있는 기능과 비교해 그리 뛰어난 기능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Z50과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는데, 사진 촬영 시 채도가 Z50에 비해 조금 낮게 나옵니다. 이는 레트로라는 콘셉트를 지키기 위해 이러한 기능을 넣은 것 같습니다.
영상 촬영에서도 크롭 없는 4K 30FPS 촬영이 가능하고 FHD 120FPS 촬영이 가능해 기본적인 영상 촬영에서는 활용도가 높습니다. 스위블 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함으로써 셀프 카메라 촬영도 가능해 브이로그 촬영에도 충분히 적합합니다.
결론
Z FC는 레트로한 감성과 현대적인 성능을 모두 갖춘 카메라입니다. 이쁜 카메라를 자랑하거나, 레트로한 감성에 취해 보고 싶거나,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준수한 촬영 결과물을 얻고 싶다면 이 카메라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레트로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기능을 모두 갖춘 Z FC, 여러분도 한번 사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