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바다의별캠핑장 내돈내산 타프존9구역 우중캠핑 후기
안녕하세요, 캠핑을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대부도에 위치한 바다의별캠핑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곳은 수영장이 큰 캠핑장으로 유명한데요,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리뷰해보겠습니다.
첫 방문의 기억
저는 66번째 캠핑으로 2022년 10월 초에 2박 3일 동안 대부도 바다의별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당시에는 수도권 캠핑장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예약하게 되었는데요, 첫 방문이었지만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 리뷰는 첫 방문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캠핑장 소개
안산에 위치한 바다의별캠핑장은 펜션과 카라반(방갈로 스타일) 등 다양한 숙박 옵션을 제공하는 초대형 캠핑장입니다. 대부도에 위치해 있지만, 바다 옆 사이트가 아니라면 바다를 볼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타프존 중 9구역 2번을 예약했는데, 인터넷에서 이 타프존에 대한 정보를 찾기 어려워 애를 먹었습니다.
타프존 9구역 2번
타프존 9구역 2번은 갈대숲이 뒤쪽에 위치해 있어 바다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족구장이 바로 앞에 있어 어른들은 족구를 하고 아이들은 공을 차며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노스피크 A7 에어텐트를 가져갔는데, 바닥의 파쇄석이 각종 폐기물스러운 타일이나 유리, 볼트 등이 섞여 있어 처음에는 골라내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타프존 크기와 시설
타프존 9구역의 크기는 노스피크 A7 텐트를 피칭했을 때 약간 좁았습니다. 대형 텐트는 밖으로 삐져나오고, 일반 텐트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타프 색상만 다르고 전부 동일한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말에는 손님이 많아 꽉 찼습니다.
관리사무실 측에 위치한 개수대는 온수만 나오는 곳이 있어 당황스러웠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전반적으로 깨끗하지만, 일부 시설은 깨끗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유휴시설이 많아 핀란드 사우나는 창고로 사용 중이었습니다.
자전거 대여와 분리수거
캠핑장에서는 자전거 대여도 가능합니다. 인원수에 따라 요금이 다르며, 빨간 자전거는 30분에 2만원, 4인용 자전거는 30분에 만원입니다. 분리수거장은 몇 군데 있으며, 사람이 많아 어지럽혀지지만 청소하시는 분들이 많아 금방 정리됩니다.
놀이터와 짚라인
놀이터 옆에는 짚라인이 있어 아이들이 즐길 수 있습니다. 혼자 타면 느리지만, 다른 사람이 밀어주면 재미있게 탈 수 있습니다. 놀이터는 동네 놀이터만큼 크고 아이들이 많이 놀고 있었습니다. 놀이터 뒷편으로 가면 바다가 보이는데, 썰물 상태로 바닷물이 빠져 있었습니다. 조개나 잡을 만한 것이 없다는 리뷰가 많아 잠깐 갯벌을 보고 나왔습니다.
수영장
바다의별캠핑장에는 온수수영장과 야외 대형수영장이 있습니다. 온수수영장은 한 여름에는 운영하지 않고 늦여름부터 이용 가능하며, 추가 이용료는 만원입니다. 인기가 많아 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야외 대형수영장은 별도의 이용료가 없으며, 물이 차지만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었습니다.
체크인과 매점
처음 오시면 관리사무실에서 체크인을 하시면 됩니다. 매점도 관리실 겸 운영되며, 물건이 조금 비쌉니다. 킨더조이가 하나에 2500원이고 물은 2리터에 3000원이었습니다. 장작은 만원이었으며, 카드 결제가 가능해 현금을 굳이 안 가져가셔도 됩니다.
코인노래방
캠핑장 안에는 코인노래방도 있습니다. 이용료는 곡당 1000원이며, 습관적으로 1절 종료 후 취소 누르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비오는 날의 캠핑
비오는 날의 캠핑은 항상 대비해야 합니다. 김장봉투 특대를 준비해 비에 젖은 텐트를 쉽게 가져와 말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장점과 단점
장점
- 온수수영장과 대형수영장, 놀이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 타프사이트는 비나 이슬, 강한 햇빛을 막아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단점
- 매점 물건이 비쌉니다.
- 유휴시설이 많고 계속 조성 중인 곳도 있어 깨끗하지만 지저분한 느낌이 듭니다.
- 캠핑장 규모가 커서 끝에 있는 사이트는 놀이터와 수영장을 오가기 힘듭니다.
- 9구역 기준 파쇄석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총평
바다의별캠핑장은 재방문 의향이 있으며 실제로도 재방문했습니다. 다만 에어텐트로는 9구역을 피할 것 같습니다. 매점 물건이 비싸니 필요한 물건은 미리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펜션 등도 함께 운영하니 캠핑하는 가족과 일반 가족이 함께 가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