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운동회 복장 준비물 선물 초대장 진행
가을운동회 어린이집에서의 특별한 하루
지난달, 둘째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가을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몇 년간 운동회가 열리지 않았던 터라, 이번 운동회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작년에는 첫째 아이의 운동회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시간을 맞춰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집 운동회는 어린이집 한 곳에서만 진행되기도 하지만, 저희처럼 여러 어린이집이 연합하여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복장, 준비물, 선물, 초대장과 진행 내용 등을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어린이집 운동회 복장
저희는 근처 3곳의 어린이집이 연합하여 운동회를 진행했기 때문에, 각 어린이집별로 단체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아이들은 단체 티셔츠를 입고, 가족들은 흰 티셔츠로 통일하여 입었습니다. 하의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으며, 대부분 청바지나 면바지, 반바지와 같은 편안한 복장을 입고 참석했습니다. 운동화는 필수였습니다.
준비물
운동회 전 주에 초대장이 도착했는데, 초대장에는 준비물이 적혀 있었습니다. 개인용품과 물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이기 때문에 개인용품은 물티슈나 기저귀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두 시간 남짓의 짧은 운동회였기 때문에 저희는 기저귀도 필요하지 않았고, 심지어 낮잠을 자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짧아서인지 물을 마시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선물
선물은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MVP상은 쌀 한 포대였고, 저는 40대 노산 엄마로서 운동회를 좋아하지 않지만 참여는 해야 했기에 주방가위를 상으로 받았습니다. 엄마들을 위한 선물도 아주 좋았습니다. 다양한 게임에 참여한 분들은 더 많은 선물을 받아갔는데, 주로 주방용품이었습니다.
운동회가 끝난 후에는 어린이집별로 별도의 선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음료와 과자, 그리고 휴대용 칫솔 살균기를 받았습니다.
초대장과 진행
미리 보내주신 초대장에는 운동회의 일정과 초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일시와 장소도 명시되어 있었고, 중학교 강당을 빌려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주차에 대한 안내도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도 있었는데, 국민의례는 제가 어릴 때 외웠던 것과 달라졌더군요.
학부모들의 게임과 조부모들의 게임, 형과 누나들의 게임도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학부모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이었겠지만, 저는 운동을 잘 못하고 남편도 허리 수술로 인해 뛸 수가 없어서 자리를 지키다 돌아왔습니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선생님들의 수고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참석만 하면 되지만, 선생님들은 정말 바쁘셨습니다. 저는 운동회가 끝난 당일 저녁부터 3일 정도 손가락, 손목, 발목 등의 관절과 허리가 아파서 고생했지만, 어린이집 운동회를 위해 수고해 주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린이집 운동회를 준비하면서 복장, 준비물, 초대장과 선물 등을 검색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